김해시 생림면 북곡마을에 있는 한 식당 정원에서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이 만개해 화제다.

낙동강레일바이크 인근에 위치한 '우화한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소철꽃은 지난 6월 초순경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해 최근 만개했다.
 

우아한식당 관계자가 화단에 핀 소철꽃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우아한식당 관계자가 화단에 핀 소철꽃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이 식당 정원에는 네그루의 소철나무가 있는데 이 중 나무 한그루에서만 소철꽃이 자태를 드러냈다.

소철은 중국 동남부와 일본 남부지방이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암수가 다른 나무에서 자란다.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소철꽃은 매우 보기 드문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소철꽃은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행운의 꽃'으로도 불리운다.
 

김해 생림서 만개한 소철꽃. 이 꽃은 솔방울 모양의 수꽃으로 높이 40~50cm 정도이다.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 생림서 만개한 소철꽃. 이 꽃은 솔방울 모양의 수꽃으로 높이 40~50cm 정도이다. (사진=송희영 기자)

 

수꽃과 암꽃은 모양이 다르며 보통 여름철에 줄기 끝의 잎 사이에서 꽃을 피운다. 수꽃은 솔방울 모양으로 다 자라면 50~70cm, 폭 10~15cm 정도이다. 암꽃은 손바닥 모양으로 줄기 끝에 달려 있다.

식당 관계자는 "소철꽃은 꽃을 보기가 어려운 걸로 알려져 있는 매우 귀한 꽃"이라며 "낙동강레일파크 인근에 오면 꼭 이곳을 방문해 100년에 한 번 만나는 행운의 기회를 누려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식당 앞 화단에 핀 소철꽃을 보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송희영 기자)
식당 앞 화단에 핀 소철꽃을 보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송희영 기자)
우화한식당은 방문객들을 위해 소철꽃 주변에 포토존이 설치했다. (사진=송희영 기자)
우화한식당은 방문객들을 위해 소철꽃 주변에 포토존이 설치했다.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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