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가 26~27일 양일간 인제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2개 독서동아리 128명의 학생과 32명의 교사가 참가한다.
 

제13회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개막식 단체사진. (사진=김해시)
제13회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개막식 단체사진. (사진=김해시)

 

대회는 다양한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를 알아보고자 '너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란 주제 아래 문학,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깻잎 투쟁기(우춘희) ▲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라파엘 라시드) ▲파란 하늘 빨간 지구(조천호)' 4권의 도서를 놓고 이틀간 비경쟁 독서토론이 진행된다.

첫날인 26일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형식의 '저자와의 대화', '질문하는 독자Ⅰ·Ⅱ', '저자와 지도교사 간담회'가 열리며 둘째 날인 27일은 '토론하는 독자', '저자가 말한다' 등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간다.

이선미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전국의 청소년들이 또래들과 책을 매개로 토론하며 경청하고 성찰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서 있는 현실과 변화를 위한 실천을 마음껏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제대학교가 주관하는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순위 선발이나 시상 없는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후 운영 방식이 전국에 확산됐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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