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표 콘텐츠기업 ㈜피플앤스토리(대표 김남철)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포켓FM과 오디오북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피플앤스토리는 포켓FM 플랫폼에 국내 웹소설 제작업체 20개사와 함께 K-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일정 점유율 이상 독점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연간 300만불(약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MCP 계약 문서에 사인한 아누락 샤르마 포켓FM CFO(왼쪽)와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 (사진=김해시)
MCP 계약 문서에 사인한 아누락 샤르마 포켓FM CFO(왼쪽)와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 (사진=김해시)

 

오디오 드라마 시장은 과거 텍스트 자동 음성 변환 방식이나 음성 낭독 방식과는 달리 여러 명의 인물이 드라마 형태로 연기하는 콘텐츠로 최근 전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회사는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웹소설)를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여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계약 상대방 인도 포켓FM은 지난 25일 아누락 샤르마 CFO가 피플앤스토리 본사가 입주해 있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 미팅을 진행했다.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오디오 시리즈 전문기업인 포켓FM과의 협약을 통해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오디오 시리즈와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여,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콘텐츠 IP 사업의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플앤스토리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김해시 관동동 소재) 입주기업으로,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여 국내 21개 플랫폼과 해외 12개국 24개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다. IP를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 인기 노블코믹스(웹소설 기반 웹툰)인'죽음 대신 결혼'외 9종의 웹툰을 드라마 및 뮤지컬을 제작하여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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