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 '사회계약론'을 주장한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국민은 오직 선거 때만 자유롭고 선거가 끝나면 다시 노예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박태성 김해시선관위 사무국장은 "도둑질도 중요한 범죄지만 정치인의 선거범죄를 묵인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말 선거들이 다가온다. 가슴에 새길 말이란 생각이 든다.
 

현주>> 거의 매일 다른 신문을 펼쳐 놓고 김해 관련 기사를 체크한다. 한 신문에 실린 '경남스타일 댄스경연축제' 사진기사를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다. 애초에 한 통신사가 잘못 보도했는데, 이 기사를 받아 쓴 신문사도 자연스럽게 오보를 냈던 것. 지난번 대성동고분군 유물 기사에서는 출토 고분을 바꾸어 버리는 일이 생기더니, 말 그대로 '2차 오염'이다. 나도 정신 바짝 차리자!
 

명규>>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익보장) 문제 때문에 비상이 걸린 김해시가 내년부터 공무원들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하는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몇 억원을 들여 자연하천을 뒤엎고,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인도에 주차방지 볼라드를 줄지어 박아 놓았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엉뚱한 곳에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항룡>> 김해지역 전력사정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고 한다. 산단조성을 통해 공장을 체계적으로 유치한 자치단체의 경우 어느 정도 수요예측이 가능한 반면에, 김해처럼 우후죽순 공장이 들어선 경우 수요량 예측이 쉽지 않아 예비전력 확보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체계적인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민주>> 대동면에 취재를 갈 때마다 '이곳보다 농사짓기 좋은 곳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곳이 언제부턴가 각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가 됐다. 앞으로 대동면에서는 농사 짓는 사람들을 보는 것보다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차들을 더 많이 일상적으로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왠지 섭섭하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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