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활천중학교 창업동아리가 제16회 전국학생창업발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3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대회에서 활천중학교 2학년 양승우 학생은 전세계적 문제인 꿀벌의 '군집 붕괴 현상(CCD : Colony Collapse Disorder)'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꿀벌지킴이' 작품으로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대상을 수상한 양승우 학생과 최우상을 받은 정예림 학생. (사진=활천중학교)
왼쪽부터 대상을 수상한 양승우 학생과 최우상을 받은 정예림 학생. (사진=활천중학교)

 

1학년 정예림 학생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모기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모기단백질 분해펜'으로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덕현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양승우 학생의 아이템은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특허출원비 등을 지원받아 지식재산권을 보장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약 18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6월)를 거친 1400여건의 아이디어 중 2차 면접심사(8월)를 통해 최종 입상자를 선정한 후 8월 3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승우 학생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멘토링을 해주신 양산여중 김범직 선생님과 대회 준비와 참여·시상식까지 함께 해주신 김덕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재도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경진대회에서 얻은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노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미래의 혁신과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김해 활천중학교는 2023년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에서 추진하는 창업체험 동아리 공모에 선정되어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하고 있다. 활천중학교 창업동아리는 6개월이라는 짧은 동아리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입상 뿐만 아니라 2023 대한민국 청소년창업경진대회, 부산·경남비즈쿨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대회를 앞두고 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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