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동어머니회 공연단의 가족극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 공연 모습. 사진제공=김해색동어머니회
'2012 김해의 책' 어린이 대상도서
색동어머니회 다음달 3일 칠암도서관

'2012 김해의 책' 어린이 대상도서인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이 가족극으로 재탄생한다. 김해의 어린이들을 위해 아동극, 동물극, 인형극 등을 공연해 온 김해색동어머니회 공연단이 이 연극을 제작했다. 기존의 아동극 등과 달리 이번 가족극은 정극(정통 연극)에 가깝다.
 
제작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원작을 대본으로 각색하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색동어머니회의 고문을 맡은 김영미·김미정·이난주·서수란 씨 등 역대 회장들이 각색 작업을 위해 총 출동했다. 무대에 서는 등장인물 13명에다 스태프 2명까지, 공연단 15명은 한동안 비지땀을 흘려가며 공연 준비를 했다.
 
이 연극에는 색동어머니회 공연 사상 처음으로 남자배우도 출연한다. 햇살도서관 사서인 진숙 씨를 좋아하는 남성출연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청일점 배우는 부산에서 아동극 배우로 활동 중인 김주원 씨이다.
 
한편, 이 연극은 지난 7월 25일 장유도서관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순희 공연단 단장은 "당시 연극을 보고 난 뒤 책을 찾아 읽었다는 시민들이 꽤 있었다. 장유도서관의 서비스권 밖에 사는 시민들로부터는 '왜 우리 지역 도서관에서는 공연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며 "연극은 책과 달리 감성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가족극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도서관'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칠암도서관에서 공연된다. 관람석은 300석이며,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김해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칠암도서관 1층 어린이실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055-330-4598, 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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