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9일 '제14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작은 출품된 작품 115점 가운데 전통을 바탕으로 창의성, 예술성, 조형미 등을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금상, 은상 각 1점, 동상 2점, 장려상 5점, 특선 5점, 입선 35점 등 총 50점을 선정했다. 
 

대상작 홍이택 작가의 '기억'
대상작 홍이택 작가의 '기억'

 

대상은 홍이택 도예가의 '기억'이 선정돼 문화체육부장관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상은 이용무 도예가의 '채색분청항아리', 은상은 김상철 작가의 '일단'이 선정됐다. 

홍이택 도예가의 대상작 '기억'은 도자기 성형기법 중 타래 기법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흙의 질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화장토를 여러 번 덧발라 중첩되기도 하고, 덮이기도 하는 이미지로 시간의 흐름과 흔적, 기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금상작 이용무 작가의 '채색분청항아리'. (사진=김해시)
금상작 이용무 작가의 '채색분청항아리'. (사진=김해시)

 

시상은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입상작 중 특선 이상 수상작은 분청도자기축제기간인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은 도예가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앞으로 분청도자의 멋을 알리고 지키는 젊은 도예가들이 더 많이 참여하여 예술적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예인의 우수한 도예작품을 발굴하고자 2010년부터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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