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용역·물품의 지역업체 수의계약률을 내년에는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김해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중은 86.99%로 전년 대비 0.72%p 감소했었다.
 

김해 진영신도시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 진영신도시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시는 올해부터 'MOVE Together 함께 성장'이라는 기치 아래 8월 말 기준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이 지난해 대비 건수(86.99% → 88.01%)와 금액(89.92 → 92.97%) 모두 증가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시는 단순히 비율만 높이는 데 집중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1인 견적 수의계약 총량제 실시(연 10회 이하) ▲무분별한 분할 발주 수의계약 금지(유사사업 일괄발주) ▲관급자재 설계 시 특정업체 자재 편중 방지 ▲이해관계자의 체계적 신고·관리체계 확립 등 기존 수의계약 운영 원칙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시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 (김해시 자료)
김해시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 (김해시 자료)

 

아울러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사업 발주 시 사전 검토를 통한 관내업체 물품 및 기자재 설계 적극 반영 ▲자재구매, 인력고용, 건설장비 등의 지역업체 사용 권고 ▲지역 우수업체 하도급 연계 강화 ▲지역업체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상담창구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한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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