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동면 꽃농부들이 화가가 되어 작품 전시회를 연다. 

대동사람들(대표 김경남)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김해문화원 전시장에서 '꽃농부의 스케치북' 전시회를 개최한다.

'꽃농부의 스케치북'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화훼단지가 있는 대동면에서 꽃농사를 지어온 대동면 농부들이 관찰과 스케치를 통하여 일상을 기록하는 '어반 스케치'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부들은 프로그램 과정에서 지역특산물인 '꽃'과 지역 대표 문화자원인 '산해정'을 주제로 어반 스케치에 수채화, 아크릴화, 공예를 접목하여 다양한 표현방법을 익혀왔다.

대동사람들 이덕희 팀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꽃농부들은 고된 농사일을 하면서도 전문 예술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농부들이 밤잠을 잊고 그림을 그린 열정 덕분에 전시회가 가능해졌다"며 "우리가 농사짓는 꽃에 이야기를 담고 그림으로 표현해서 대동면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꽃농부의 스케치북'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3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산해정 현장교육 단체사진. (사진=대동사람들)
산해정 현장교육 단체사진. (사진=대동사람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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