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룡>>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김해의 동네일꾼들은 이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웃들을 위해 할애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다 김해 소식 전하느라 고생하는 후배 기자들에게 녹차 한 잔을 건네본다.
 
대식>>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후보들이 김해에 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힘과 경륜', 박완수 창원시장은 '일꾼과 여론'을, 이학렬 고성군수는 '엑스포와 진정성'을, 하영제 전 농수산식품부 차관은 '클린과 행정 경력'을 내세웠다. 정견 발표는 말의 전쟁이었다. 말마다 뼈가 있었고, 가만히 보니 그 결은 칼날이었다. 한 후보가 그 칼로 다른 후보를 쳤다. 급소를 맞은 그는 상대의 명치를 기어코 때렸다. 300명의 청중이 종주먹을 쥐고 선호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정견발표회는 '말들의 이종격투기장'이었다.
 
현주>> 분청도자기 축제장의 공식 식당 운영을 진례면 부녀회에서 맡았다. 이 식당에서는 김해의 도예인들이 만든 도자기 그릇을 사용했다. 추어탕이며 파전이 도자기 그릇에 담겨나오자 관람객들은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다. 김해의 모든 식당이 이런 그릇을 사용한다면 김해의 분청도자기 홍보가 더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미 있는 제안이었다.
 
명규>> 지난 일요일 부산불꽃축제를 구경하러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갔다. 40분간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문득 같은 날 폐막한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떠올랐다. 외지인들을 우리 지역축제 오게 하려면 어떤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까? 기어가는 차 안에서 고민… 또 고민.
 
민주>> 일본 대마도 취재를 다녀왔다. 오랜 산행, 저녁밥 먹을 곳을 찾아 헤맨 거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둘러본 유적지…. 물론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 그래도 대마도 취재는 특별했는데, 이유는, 일본 영토 안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흔적을 많이 많이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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