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에 소재한 ㈜영케미칼(대표 윤한성)이 바이오산업분야 초격차 혁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986년 설립되어 37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영케미칼은 국내 1위 의료용품 제조기업으로 상처보호 및 오염 방지를 위한 창상피복재 포함 고기능성 의료용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고기능성 제품 국산화를 넘어 2022년에는 7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김해 골든루트일반산단에 있는 영케미칼 본사. 
김해 골든루트일반산단에 있는 영케미칼 본사. 

 

올해도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 3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더니 8월엔 국내 창상피복재 제조기업 최초로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인증인 CE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 식약처등록(FDA), 중국인증(NMPA)에 이은 쾌거로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케미칼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256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김해와 양산 두 곳의 사업장에 90여명에 이르는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R&D 활동 및 추가 제조시설 투자를 검토 중으로 경남지역에서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영케미칼의 혁신성장의 뒤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올해 중진공은 초격차분야인 바이오산업 진흥을 위해 ㈜영케미칼에 정책자금 5억원을 공급하였고, 미국 워싱턴 D.C.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매칭, 마케팅·법률·회계 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고용창출 및 인력지원분야에서도 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내일채움공제사업(청년재직자 포함) 21건('23년 내일채움 우수기업 지정)과 이러닝연수 등의 교육지원도 진행했다.

중진공 경남동부지부 이찬호 지부장은 "국가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초격차분야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은 중진공의 1순위 과제"라고 밝히며, "해당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기관 간 칸막이 없는 연계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진공은 경상남도와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대학, 대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협력 사업을 활성화 하고 플랫폼을 구성하여 지속가능한 혁신성장기업 지원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영케미칼 의료용품 생산설비. (회사홍보영상 캡처)
영케미칼 의료용품 생산설비. (회사홍보영상 캡처)

 

㈜영케미칼 윤한성 대표이사는 "기업의 이윤추구 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회사를 잘 가꿔나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중진공과 경남도, 김해시와 같은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그에 걸맞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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