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업카페 입주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그린백스' 홍보 이미지. (사진=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창업카페 입주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 '그린백스' 홍보 이미지. (사진=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창업카페 입주기업 ㈜그린백스(대표자 문세라)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TIPS)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육성하는 기술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김해지역 스타트업이 선정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린백스는 천연물질 유래 녹차 카테킨(catechin) EGCG 성분으로 사백신(killed vaccine)을 만드는 '천연물 기반 고면역원성 차세대 독감백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현재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열(56~60℃, 30~60분) 또는 화학약품으로 면역 능력은 없어지지 않게 하면서 독소를 제거하는 EGCG 불활화 방법으로 계절형 독감백신과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독감백신을 개발 중이다.

그린백스의 기술은 기존 사백신 제조 기술로는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지카 바이러스 △수족구병 등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린백스는 이 기술을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은 지난 10월 '2023년도 제3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수족구병 백신 개발 상용화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백스 문세라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지역에서 출발한 의생명·바이오 기업이 업계에 관심을 받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진흥원과 김해창업카페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공사례과 되어 김해창업카페의 앵커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린백스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린백스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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