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2023년 하반기 특별전시 '시간의 질감'을 내년 3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간의 질감' 특별전은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의 초대 운영위원장이자 2020년 수집품 116점을 기증한 조일상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이 첫 개인전을 연 지 50년이 된 해를 기념하고 기증문화의 가치와 목재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기증자는 부산시립미술관장 재직 시 '이우환 공간'을 유치했고 작년에는 부울경 예술인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올해는 진주전통공예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재선임돼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전시는 기증자가 수십 년간 수집한 일상의 다양한 도구가 주는 조형 언어와 목재라는 공예재료가 가진 시간의 질감 속에 축적된 아름다움을 공예적 상상력으로 연결한 그의 목조형 작품과 기증품을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김해목재문화박물관에서 전시관람과 목공체험을 즐기며 소중한 분과 특별한 여가문화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전시회 기간인 오는 23~24일 양일간 총 4회 걸쳐 나무 무드등과 연필꽂이통을 만드는 '크리스마스 특별 목공 체험'도 운영한다. 12일 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예약으로 접수한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