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정정숙 씨가 대성동 김해예총회관 2층 전시실에서 '해바라기'전을 열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 작가는 3·15미술대전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고, 경남미술전 등 수차례의 단체전을 가졌지만,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작가는 "해바라기는 서양화에서 주로 다루는 정물 소재로서 구도나 표현 요소들이 정형화되어 있다"면서 "그런 터에 화선지에다 수묵담채로 표현하는 한국화의 색다른 기법을 적용하려니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는데, 한국화로 표현된 해바라기는 친숙한 사랑의 느낌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잔잔히 적셔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