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함께 선정된 일본 이시카와현의 강진 피해를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55만 김해시민의 마음을 모아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새해 첫날 발생한 재해로 충격과 상심이 클 것"이라며 "수많은 재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온 일본의 저력이 발휘되어 추가 피해 없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의 시간이겠지만 이시카와현민을 비롯한 일본 국민들이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와 이시카와현은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며 인연을 맺었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한국의 김해시, 일본의 이시카와현, 중국의 웨이팡시와 다롄시 3개국 4개 도시로 1년 동안 공공과 민간을 아우른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펼친다. 

한편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규모 7.6 강진으로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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