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도서관은 지난해 진례면을 대상으로 김해시 지역자료 아카이빙 사업을 추진하여 2종의 도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유도서관은 김해시 대표 시립도서관으로 김해 관련 지역자료를 수집하고 정리‧보존하여 시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장유지역에 이어 지난해에는 진례 지역에 대해 직접 수집한 자원들을 기록하고 도서로 발간했다. 

발간 도서 중 『진례, 시간을 거닐다』는 진례면 주민 인터뷰를 바탕으로 마을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담은 기록물 도서이다. 진례면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과거 마을 사진, ‘곤법동지’ 등 진례만의 고유한 기록 자료도 함께 실려있다.

『세쌍둥이 선녀와 외톨바위』는 진례면 신안마을에 전해져 오는 ‘외톨바위’ 설화를 각색하여 만든 그림책이다. 천상의 선녀들이 형제 정하기 공기놀이를 하다 옥황상제 고함에 놀라 공깃돌을 떨어뜨린 것이 진례면 신안마을 앞산 벼락등 중턱에 홀로 있어 ‘외톨바위’로 불린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번에 발간된 도서 2종은 김해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배부되어 장서 등록 후 비치될 예정이며, 향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하여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장유도서관 홍미선 관장은 “지역자료가 장유도서관의 특화 주제인만큼 지속적으로 김해 마을 자원으로 수집하고 기록하여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