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가 인제대 '글로컬대학30' 재도전을 공동선언했다.

이들 5개 기관은 22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 글로컬대학 재도전 공동선언 기자회견. (사진=김해시)
2024 글로컬대학 재도전 공동선언 기자회견. (사진=김해시)

 

인제대는 지난해 6월 108개 대학 중 15개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으나 11월 최종 선정에서 탈락했다.

시는 최근 인재육성지원과에 글로컬대학지원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탈락 원인분석을 통해 이날 구체적인 재도전 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글로컬대학 추진단 운영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본격화 △All-City Campus 실체적 실현공간인 허브 캠퍼스 조기 운영 △김해전략산업과 연계 방안을 추진한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각 기관이 10년간 35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다. 출자금은 설립 주체별로 안분하되 초기 설립금은 각 대학이 선출자하는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 시는 재단 설립을 통해 사업핵심 평가요소인 사업 실행의 신속성과 구체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허브컴퍼스는 인제대·가야대·김해대 3개 사립대를 일종의 공유대학 형식으로 묶어 공동 수업 등의 방식으로 통합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김해인재양성재단 사무국이 구심점 역할을 하며 3개 사립대와 협의해 운영한다.

김해시·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미래먹거리 전략산업과 글로컬대학과의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스마트물류산업과 바이오헬스·보건복지산업 등의 분야에서 3개 사립대와 인재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또 청년인턴, 시민평생교육, 도시재생사업 분야에서도 글로컬대학 참여대학과 교집합을 찾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공동의 목표 아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며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인 'All-City Campus'가 그 해답으로 글로컬대학 지정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지자체, 대학, 기업체, 지역혁신기관의 힘을 모아 김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All-City Campus'의 혁신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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