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 7명과 도의원, 시의원들이 김해을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에게 공정 경선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한 인물이라면 몰라도 김해와 아무런 연관이 없고 김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조 의원이 김해을에 출마한다는 것은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조 의원은 당 뒤에 숨지 말고 출마를 포기하거나 경선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시영 도의원.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시영 도의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도의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도의원. 

 

이어 "조해진 의원은 지역구 변경이 자의가 아니라 당 지도부의 권유에 따른 선택이라고 말하지만 출마 소식에 김해시민들의 분노와 우려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김해을 선거구는 외지인에게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조 의원이 정치적 정서를 무시하고 출마를 강행한다면 예비후보들은 물론 지역 도의원, 시의원, 당원들이 온몸으로 단계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앙당이 정한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하루빨리 결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들과 당원들은 이날 오후 중앙당을 찾아 조 의원의 김해을 출마 결정에 항의할 예정이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