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선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을 김해을에 전략공천한 가운데 지역구 당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을 책임당원과 시민 70여명은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여기 모인 책임당원들은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차회견을 마치고 시청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김해을 책임당원과 시민들. (사진=송희영 기자)
기차회견을 마치고 시청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김해을 책임당원과 시민들. (사진=송희영 기자)

 

이들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장기표 후보의 전략공천 실패를 상기시키며 "조해진 후보를 우선 공천한다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희망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6일 공관위가 예비후보 면접과정에서 경선을 약속했지만 18일 조 후보에게 우선 추천을 발표했다"며 "시민과 당원들은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통해 추천된 후보만이 승리할 수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인지하고 공정한 경선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해진 의원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한 시민. (사진=송희영 기자)
조해진 의원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한 시민.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은 김해을 책임당원과 시민들이 공정경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은 김해을 책임당원과 시민들이 공정경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송희영 기자)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