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내외동 중앙사거리에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시범 설치를 지난 20일 완료했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기존 녹색 신호에만 표시되던 잔여시간을 적색신호에도 적용해 보여준다.

시는 시범설치를 통해 보행 대기 시간 정보를 제공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사전예방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가 최초 설치된 의정부시에서 도입 6개월 후 효과 조사결과 보행자 교통사고가 종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김해시 교통혁신과장은 "대각선 보행자 횡단보도 설치 불가 지역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우선 설치하여 보행자에게 'ㄱ' 혹은 'ㄴ'의 빠른 경로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무단횡단 심리를 억제하여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 37개소 및 노란색 횡단보도 375개소를 설치했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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