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메타버스 특화랩) 연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특화랩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흥원은 지난해 우수 등급(A)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격상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진흥원은 그간 메타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 다각화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사업 전담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진흥원은 신산업 분야(AI·메타버스·콘텐츠)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 2022년, 전국 최초 메타버스 특화랩 구축을 시작으로 교육, 제품화, 판로지원 영역에서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창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경상남도 최초로 전국 메타버스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팀을 대상으로 판로와 공간을 지원했다. 메타버스·AI·유니티 활용 교육 운영에 따라 도내 콘텐츠 기반 기업과의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메타버스 취·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신규창업 지원 8건, 신규 고용 창출 34명, 약 29억원의 매출 창출 등의 실적을 올렸다.
 

 

신산업 분야 프로그램 다각화를 위해서 '메이커스 메타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양성과정은 디자인과 실습위주로 구성됐다.

진흥원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경남지역 11개 메이커스페이스 간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메타버스 전문랩인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4년 국내 최대 메타버스 전시회에 공동관 참여 및 참가 기업 지원을 계획하는 등 협업의 영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신규채용된 2명의 전담인력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새로운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에 매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에는 창업자 성장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초기 창업자의 아이디어 제품 구현 및 시제품 목업(Mock-up) 제작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입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메타버스 전시회 공동관 운영 및 기업 참가 지원을 통해 메타버스·콘텐츠 기업의 B2B, B2C, B2G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 산업혁신팀 심규진 팀장은 "최초 공모사업을 기획할 때 주변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획한 프로그램을 뚝심 있게 진행한 결과 김해를 메타버스 선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