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 올해 '천원의 아침밥' 신규 참여 대학 43곳을 포함한 사업 선정대학 186곳을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김해대학교를 비롯해 경남과학기술대 2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기존에 참여 중인 경남도립남해대와 경상국립대, 창신대, 창원대 4곳도 올해 선정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대학교 전경.
김해대학교 전경.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22년 기준 59%)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여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단가가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또 경남도에서도 1000원을 추가로 지원해 대학 부담을 완화시켰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설문조사(140개교·5,711명)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김해대학교는 다음달 4일부터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한다. 대학이 1000원을 추가로 부담해 정부·지자체 지원금 3000원 포함 식단가 5000원의 식사를 학생들에게 1000원에 제공한다.

김해대학교 관계자는 "올해 100인분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내년에 식수 확대를 고려할 방침"이라며 "메뉴를 다양화 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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