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 경남·부산 공예창작의 거점지로 새롭게 부상한다.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24 공예창작지원센터 신규대상지 공모'에서 지자체 및 선정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지역 공예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상지 선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난해까지 서울, 경기, 전남, 진주, 정읍, 아산, 청주에 총 7개소가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내부 위치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내부 위치도. 

 

시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공모 평가에서 △지역 공예인의 의견수렴 및 운영 계획 △지자체와 수행기관의 의지 및 사업 이해도, 공간 및 시설 인프라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행기관의 강점인 국제교류 및 지역 공예인과의 연계 네트워크가 특화된 센터로서 글로벌 접점 역할 기대된다는 점과 부산권역까지 아우르는 센터 기능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공예창작지원센터 1년차인 올해는 5억1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한다. 매년 평가를 통해 지속적 지원도 가능하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향후 △경남·부산 공예 거점 역할 수행 △서울이남 최고의 첨단 디지털 공예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연계 활용성 높은 디지털 공예 장비 구축으로 공예 전 분야 지원 △3D 융복합 분야로 청년 공예가 육성, 지역정착 지원 △공간, 기자재, 교육, 프로모션, 네트워킹 등 전방위 창작 지원 △공예, 역사, 관광을 잇는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으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술관 부지 내 디지털 공예실과 네트워킹 공간, 영상 및 사진 촬영실, 장작가마 등도 신설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김해가 경남·부산 공예창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차민기 기자 cmk@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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