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배움 Eco Echo In 김해’라는 주제로 2024년 1학기부터 중학교 환경교육 자유학기제를 추진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기존의 일반학기제와 달리 체험과 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으로 중간‧기말고사 없이 평가 위주의 교과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해당 교과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김해시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환경교육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환경교육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올 초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을 통해 김해YMCA를 중학교 자유학기제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김해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자유학기제를 추진할 중학교 5개교를 추천받아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17차시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는 학교는 김해중, 생림중, 영운중, 율하중, 한얼중 5곳이다.

자유학기제는 김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지역 습지‧하천의 생물과 멸종위기 동물 조사 ▲지구기온 1.5도 상승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김해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 ‧ 로컬푸드샵 등 윤리소비 ▲청소년들이 기획한 지속가능한 김해 프로젝트 실천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추상적인 환경에 대한 개념을 넘어 김해의 환경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실천해 보는 경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주체가 우리 자신임을 이해하도록 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일반 학교에서 잘 다루지 않아 2023년부터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3개 중학교가 신청해 자유학기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다양한 환경교육을 발굴해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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