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김해을 조해진 의원 전략공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시도의원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하려던 조해진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이를 반대하는 당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입구를 막아선 일부 당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박병영 도의원(오른쪽).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입구를 막아선 일부 당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박병영 도의원(오른쪽). 

 

박병영, 이시영, 주봉한 도의원과 시의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위해 프레스센터에 들어가려 했지만 경선 참여를 주장하는 일부 당원들이 회견장 입구를 막고 이들을 제지했다.

한 당원은 박병영 도의원을 향해 "김해 마지막 자존심을 한번이라도 지켜라. 당신이 김해사람 맞냐"며 비난했다.

당원들은 시도의원들과 대치하며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에서 재심 신청을 해놓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시간에 시도의원들이 조해진 의원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회견을 하려던 시도의원들은 이들과 1시간 정도 대치하다 발길을 돌렸다. 시도의원들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해을이 분열하면 민주당만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공천 수용을 요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로 나선 김성우·김진일·박진관·서종길·이상률 후보는 국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해진 의원 우선추천 철회와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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