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례 정당에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그다음 승계를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14일 김해 외동시장 인근 한 카페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모 비례정당은 범죄 혐의로 재판 확정을 남긴 사람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서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을 비판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4월 10일을 기점으로 김해시민을 포함해서 시민들의 삶이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 전진시키느냐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김해을 지역구 공천 갈등에 대해서는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검토했다. 인지도나 실적을 검토해서 남은 기간 충분히 설득해서 득표율을 올릴 수 있는 후보를 전략적으로 정했다"며 "최상의 후보를 정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지역 선거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당이 얼마나 김해에 관심이 있고 김해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진심인지 보여드리는 게 전략이라고 본다"면서 "김해시민에게 사랑받고 선택받고 싶다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교권확보와 학생 인권문제는 진자처럼 왔다갔다하며 정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아동복지법과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4월 이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외동전통시장을 돌면서 김해에서 출마한 박성호(김해갑), 조해진(김해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외동시장상인회와 간담회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의 김해 유세에는 국민의힘 시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 1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