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김해시 아선거구(장유3동) 재선거와 관련해 해당 지역 국민의힘 이정화 후보가 민주당 후보 공천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귀책사유로 당선무효가 확정돼 치러지는 것"이라며 "민주당 당헌 제96조 제2항에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민주당은 소속 기초의원의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있는 '대구 중구가', '경기 부천마'에 무공천 결정했다"며 "국민의힘도 같은 사유로 '대구 수성라'·'경북 울진' 기초, '경북 영양' 광역 3곳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귀책사유가 있는 원인 제공자에게 책임이 분명함에도 재선거 경비부담은 온전히 시민의 혈세로 충당하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후보자를 공천한 것은 김해 장유3동 7만4000여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정치적 행위로 장유3동 유권자들께서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editor@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