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인협회(회장 이은호)가 <2012 김해문학>지를 펴냈다. <김해문학>은 1986년에 창간호가 나왔으며, 올해로 25호를 기록했다.
 
이은호 김해문협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번 호에서는 우리 문학의 연원지 '구지봉'에 얽힌 구지설화를 통해 문학의 태생과 정서, 그리고 김해문학의 잠재성에 대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국 소설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고 김성홍 선생의 문학을 재조명, 선생이 남기신 소설의 폭과 깊이를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김해문학> 이번호는 '가야문학의 연원을 찾아서'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가 '수로왕 신화, 그 신비로운 사연', 이영식 인제대 역사고고학과 교수가 '구지가는 각색되었다'라는 제목의 논고를 게재했다. 김해문협 회원들의 시·시조·수필·동시·동화·기행문 등 그간의 작품 활동도 고스란히 담았다. 강미정·조말선 시인과 소설가 윤진상 등 출향문인들의 작품도 수록했다.
 
한편 김해문협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김해지역 학교들을 방문해 개최하는 '찾아가는 백일장', 일반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낭송, 길거리 시화전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시민 정서 함양에 기여해 왔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