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형태 지역관광 홍보책자 제작
소개된 곳 방문 도장 누적되면 선물

"스탬프는 내가 직접 찍을거예요!"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김해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왕도김해 스탬프투어'가 김해시민들과 인근 도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은 여권 형태로 만든 'GIMHWE PASSPORT(김해 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 김해여권과 스탬프.
'김해 여권'에는 경전철,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한옥체험관, 김해민속박물관, 허왕후릉,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종합관광안내소, 수로왕릉,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 김해천문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분청도자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봉하마을 안내소 등 15곳이 소개돼 있다. 한 페이지에 해당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지리정보를 수록했다. 방문한 뒤에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이 중 8개소 이상을 방문하면 손수건을, 11개소 이상을 방문하면 경전철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지난 10월 15일부터 실시 중인데, 두 달 남짓 기간 동안 약 6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스탬프투어에 참가해 기념품을 받아갔다. 인근도시와 장유·진영에서 가족 단위로 찾는 관광객들은 "김해를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관람계획을 스스로 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박인화(43) 김해종합관광안내소 담당은 "스탬프투어를 시행하는 동안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이 가장 많이 홍보가 됐다"며 "15곳을 다 보려면 이틀 정도는 걸린다. 한 번에 보지 말고 천천히 둘러볼 계획을 갖고 김해를 자주 찾으라는 의미를 담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박복순(54) 문화해설사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특히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스탬프를 찍겠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김해종합관광안내소 055-338-1330.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