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립국악고 공연 '청출어락'
15일 소리꾼 장사익 소리판
22·23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2일 X-마스 아동뮤지컬 '선인장'
27일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

"국악, 노래, 연주, 뮤지컬…. 멋진 공연 감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세요!"
 
연말이다. 송년모임이 많아질 때다. 의례적인 모임이 식상하다면, 공연예술장으로 발걸음을 해보는 건 어떨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근사한 송년모임, 한 해 마무리가 될 것이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풍성한 연말공연을 준비했다.

13일에는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국악공연 '청출어락'이 펼쳐진다. 총 148명의 출연진이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대취타로 무대를 활짝 연다. 수제천·시나위 등의 전통공연, 가야금·거문고 등 악기로 연주하는 창작 무대, 국악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연주 등 우리의 전통 소리와 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일시/13일 오후 7시 30분. 장소/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료, 전화예약 필수. 055-320-1222,1232)

15일에는 소리꾼 장사익이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라는 주제의 공연으로 김해를 찾는다. 장사익은 "수많은 인연들. 부모 형제, 아내, 자식들, 친구들, 심지어 나를 멀리하는 사람들 모두가 나에게 노래하는 오늘날의 기쁨을 선물해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장사익이 그런 마음으로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공연이다. (일시/15일 오후 7시. 장소/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티켓가격/10만원~4만원. 공연문의 및 예매/055-320-1234, 1251)

22일과 23일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막을 올린다. '지킬 앤 하이드'는 로버트 스티븐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한국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찬사와 명성을 얻었다. 올해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한국 최초의 팬텀(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에서 지킬박사로 변신한 윤영석, '영웅' '오페라의 유령'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과 가창력을 검증받은 양준모, 차세대 뮤지컬 여배우 신의정 등이 한 데 뭉쳐서 새로운 '지킬 앤 하이드'를 선보인다. 뮤지컬 OST 중, 특히 'This is the moment (지금 이 순간)' 'Once upon a dream(한때는 꿈에)' 같은 감미로운 노래들은 국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꼽히는 '지킬 앤 하이드'를 김해에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일시/22일 3시, 7시 30분. 23일 2시, 6시 30분. 장소/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티켓가격/11만원~4만원. 공연문의 및 예매/055-320-1251, 1234)

▲ 크리스마스 아동뮤지컬 선인장 포스터.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이건륜)은 크리스마스 아동뮤지컬 '선인장'을 공연한다. 이건륜 지휘자가 전곡을 작곡하고 음악감독을 맡은 창작 뮤지컬이다. 마음에 많은 상처를 가진 가시투성이 아이들이 합창을 통해 점차 아름다운 나무처럼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보여준다. (일시/22일 오후 3시, 7시 30분. 장소/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티켓/성인 3천원, 학생 2천원. 예매문의/055-320-1222. 공연문의/010-2849-9812)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제13회 정기연주회로 김해시민들에게 연말 선물을 선사한다. 불후의 명곡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비롯해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버의 오베른 등 주옥같은 교향곡을 연주한다. (일시/27일 오후 7시 30분. 장소/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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