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규>> 김해에 첫 눈이 온 지난 7일 경전철 부원역. 80대 어르신이 역사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런데 역사로 난 다리에 쌓인 눈이 얼어붙었던지 어르신이 미끄러져 넘어질 뻔 했다. 역사 안내원에게 눈을 치워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자기 소관이 아니란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윤영>> 김종열 스위트감식초 대표의 열정은 지켜보는 이를 감동시켰다. 남의 '업'을 '말밥'에 올려야 하는 기자는 그 일을 대하는 마음을 제대로 지면에 옮기고 싶었다. 하지만 재주가 부족해서 글로 다 담지 못해 부끄럽다. 미처 전하지 못한 남은 부분을 독자 분들이 채워주시길 기대하며.
 

대식>> 김 : 김해 출신 군인이다. 소령으로 죽었지만 장성보다 그 기개는 더 빛났다. 오 : 오기와 용기로 '진짜 충성'이 뭔지를 죽음으로 보여줬다. 랑 : 낭랑한 그의 목소리와 참 군인 정신, 역사가 알아줄까? 33년 전 오늘,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김오랑 소령은 전두환 신군부의 군사 반란에 맞서 홀로 싸웠다. 숭고한 죽음이었건만, 아직도 그를 기리는 추모비 하나 없다. 다행히 김해 출신 민홍철 의원(민주통합당·김해 갑)이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건의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했다. 귀추가 주목된다.
 
기량>> 경남장애인탁구동호회 '탁사랑'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데, 수많은 단어가 생각났다. 그중 하나. 정신력이 육체를 제대로 통제하기 시작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
 

현주>> 김해지역 초등학교 취재를 다니면서, 작은 학교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에게 고루 주어지는 교사의 사랑, 형제처럼 지내는 학생들, 다양한 체험활동 등이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학생 수가 적다고 해서 무조건 학교를 통폐합·관리하려는 발상은 수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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