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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가볍다' 방심하다가는 큰 코
본격적인 겨울, 조심해야 할 내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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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0.12.14 16:36
  • 호수 1
  • 18면
  • 오성택 기자(fivestar@gimhaenews.co.kr)

 

   
▲ 내과 진료 모습
소설(小雪)이 지났으니, 본격적인 겨울이다. 면역성이 약한 노약자들은 특히 겨울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건강관리의 기본 원칙은 계절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흔한 감기가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노인들은 낙상 탓에 커다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겨울에 주의해야할 질환들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 김혜은(가명·19·내외동) 양. 어느 순간부터 몸이 무겁고 한기가 들었다. 오랜 긴장이 풀리면서 감기 몸살이 찾아왔겠지 하며 종합감기약을 복용한 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심한 두통과 함께 고열이 찾아왔다. 개인의원을 찾았더니 뜻밖에도 '독감'이란 진단이 나왔다.
 
김 양의 사례에서 보듯,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것이고, 일반인들은 잘 구별해 내기가 어렵다.


· 감기와 독감  - 합병증 위험 독감은 제때 치료를

감기와 독감은 우리 몸의 기관지·후두·인두·비강이 자리잡은 부위를 뜻하는 '상기도 감염증'에 속한다.
보통 감기는 1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독감은 심한 자각증상과 함께 기관지염과 폐렴, 폐혈증, 중이염, 부비동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제때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대체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전신 근육통, 인후통, 심한 쇠약감, 설사와 복통까지 동반한다. 상당 부분 백신접종만으로도 예방이 되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받아 두는 게 좋다. 특히 고위험군인 영유아(6개월~6세)와 어린이, 임산부, 50세 이상의 고연령군,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물론이고, 고위험군을 돌보는 사람과 의료인 등도 필수적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감기나 독감은 공기를 매개체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손을 거쳐 코나 입으로 전염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외출하고 난 뒤에는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난방을 많이 해서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감기나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가습기나 물수건 등을 사용해서 실내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게 좋다.
 
감기나 독감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와 마늘, 닭고기 수프 등이 있다. 오렌지는 잘게 잘라 꿀과 함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적절한 수분이 감기나 독감균을 잡아두었다가 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위산으로 죽여버리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닭고기 수프는 코와 목의 온도를 높여 바이러스의 서식을 막는 등의 장점이 있다.

 
· 천식  - 적정 실내 습도·온도 유지 중요

천식은 기관지가 과도하게 좁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발병하고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천식은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을 동반하며, 때에 따라 목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기도 한다. 특히 과거에 폐결핵을 앓았던 환자의 경우, 사소한 감기가 천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
   
 
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천식이 발병했다면 실내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전문 병·의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천식에 좋은 음식으로는 도라지와 무, 생강, 배, 귤, 호도진액 등을 들 수 있다. 무는 얇게 썰어서 물엿을 섞은 뒤 숟가락으로 즙을 떠먹으면, 기침과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호두는 껍데기를 벗긴 뒤 기름으로 짜서 마시고, 귤은 껍질을 벗겨 건조시킨 뒤 약한 불로 달여 꿀과 함께 복용한다. 배를 잘게 썰어 꿀과 함께 중탕으로 만들어 복용하거나, 도라지와 뽕나무 뿌리를 함께 넣어 달인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돼지고기, 튀김, 버터, 치즈, 햄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며, 자극성이 강한 식품과 단 음식, 찬 음식, 커피와 청량음료, 술, 담배 등도 멀리하는 게 현명하다. 

도움말=한사랑병원 김창인 내과원장, 아이비이비인후과 김남주 원장, 분성한의원 허갑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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