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5년 전 유권자들은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심정으로 이명박 정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음식 구입비는 계속 늘어났다. 소득분배지수도 악화했다. 오늘 벌어질 대선에서도 팍팍한 살림살이를 챙겨주리라 기대되는 후보가 선택될 것이다. 새 정부는 진짜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경제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

 
대식>> 김해 출신 참 군인 '고 김오랑 중령'. 그의 죽음을 세상에 '제대로' 알린 건 전직 특전사 대위인 김준철 씨다. 김 씨는 7년 전 김오랑을 알고나서부터 한시도 그의 죽음을 숭모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한다. 김 씨는 '남의 나라 군인인 나폴레옹이나 칭기즈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가르치면서 참 군인 김오랑을 국사 교과서나 군사교재에 실어 학생과 군인들에게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현주>> 이번호부터 '한시로 읽는 김해' 시리즈가 시작된다. 한시 속에는 오래전에 잊혀진 김해가 있다. 김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사, 문화, 삶들이 한시로 되살아난다. 마감된 '새로 읽는 김해지리지' 시리즈를 통해 김해의 뼈대를 보았다면, '한시로 읽는 김해'를 통해서는 김해의 내면을 제대로 맛볼 차례이다. 첫 회 연재분부터 차근차근 읽어 보기를 권한다. 마음속에 '김해'가 가득 차오를 것이다.
 

명규>> 지난 17일 저녁 어방동 인제대학교 앞은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촬영으로 인해 시끌시끌했다. 도로가에는 촬영장비를 실은 차량들이 줄을 서 있었고, 스태프들도 거리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제대 학생들도 길가에 가득 모여 촬영현장을 구경했다. 이 영화는 김해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주인공(영화배우 김인권)도 '김해 촌놈'으로 나온단다. 김해의 모습이 어떻게 영화 속에 그려질 지 내심 기대가 된다.
 

기량>> 가야고분, 봉하마을, 장유사 등 김해의 문화유적지를 배경으로 천체사진을 담아낸 '김해천문교사연구회'의 달력이 잊혀지질 않는다. 더 많은 달력이 제작되고 이를 통해 김해가 '별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람들이 사진 속 별을 실제로 올려다 보면서 '힐링'하고, 별이 쏟아내는 감동을 공유하는 날이 어서 어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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