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노래·장식·규방공예 등
4개 분야 다음달 7일부터

김해문화원이 시민들을 위한 겨울 강좌를 연다.
 
가야금교실(강사 안숙현·안지현), 노래교실(박순희), 장식교실(김춘임), 규방공예·바느질교실(최규리) 등 4개 분야의 겨울 강좌가 내년 1월 7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원에서는 '2013년 문화학교'도 준비 중이다.
 

▲ 김해문화원 시민강좌 가야금교실의 연습장면. 사진제공=김해문화원.
김해문화원의 기존 강좌들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악 관련 강좌의 경우 부산·창원·마산 등 인근 도시에서 찾아오는 수강생들도 적지 않다. 4년째 다도반 강좌를 듣고 있는 이성애(50·내동) 씨는 "다도반 박록자 강사님이 한문학 전공자라서 차 문화를 한결 깊이 있게 전해주고 있다. 검박한 자세로 차를 대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차 도구도 문화원에서 모두 제공한다. 월 3만 원이라는 수강료가 아깝지 않다"며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문화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6년째 대금반에 참여하고 있는 전철현(46·외동) 씨는 "어떤 강좌든 강사가 중요하다. 문화원은 늘 전문 강사를 초빙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며 "수강료가 더 싼 곳을 찾아갔다가, 대금반 정은아 강사님을 찾아 다시 돌아오는 시민들도 있다. 문화예술강좌를 듣고 싶다면 수강료보다 강의의 질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전문가들을 초빙, 수준 높은 강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6일 오후 7시 김해문화원 1층 공연장에서는 '2012 문화학교 발표회 수료식 및 발표회'가 열린다. 발표회에서는 다도반, 한국무용반, 피리반, 가야금반, 대금반, 단소반, 이동 풍물반, 해금반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자랑한다. 김해민속예술보존회 등 초청 단체의 공연이 이어지고, 강사들로 구성된 김해문화원문화학교국악연주단이 나서 특별행사로 국악공연도 펼친다. 문화원 로비에서는 서예, 사군자, 규방공예반의 작품도 전시된다. 문의/055-336-2646, 32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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