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공·작은도서관 등 42곳 연결
도서 검색·희망도서 신청·대출이력 등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활용 가능

"내 스마트폰 안에 김해지역 42개 도서관이 쏘옥~!"
 
김해시가 최근 '김해통합도서관 모바일 서비스'(사진)를 시작했다. 15만 1천700여 명에 이르는 김해통합도서관 회원들은 기존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해통합도서관은 화정글샘·칠암·장유·진영한빛·기적의도서관 5개 공공도서관과 37개 작은도서관을 말한다.
 
김해통합도서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서관 한 곳을 방문해 김해통합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을 완료했다면 다음은 스마트폰에 김해통합도서관을 통째로 옮길 차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앱 '리브로피아(무료 전자책+도서관 정보)'를 먼저 다운받아야 한다.
 
리브로피아를 다운받은 후에는 관리메뉴에서 '김해통합도서관'을 추가한다.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접속하면 본격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의 장점은 우선 통합도서관 회원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회원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스캔 기능은 책 제목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메인페이지에서 'ISBN스캔검색'을 클릭한 후, 책 표지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김해통합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도서인지 확인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스마트폰이 바코드를 스캔한 뒤, 김해통합도서관 시스템 내 42개 도서관 중 어느 도서관에 그 책이 비치되어 있는지를 알려준다. 42개 도서관 중 어디에도 찾는 책이 없을 경우, '희망도서신청'을 클릭하고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신청이 된다. 메인 홈페이지의 아이콘은 현재 12개이며, 홈페이지의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다. '도서관 정보'에는 시립공공도서관의 이용시간과 작은도서관이 소개되어 있다. 76만 여권에 이르는 전체 장서 중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이 어느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지를 검색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동안 대출받은 책의 목록을 알 수 있는 '대출이력',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책을 알려주는 '대출베스트', 막 도서관에 도착한 신간을 소개하는 따끈따끈한 '신착 자료안내' 등 필요한 정보들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출 도서를 반납해야 할 기한과, 대출예약한 도서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려주는 알림서비스 기능도 있다.
 
김해시 도서관정책과는 "모바일 서비스 운영 상의 문제점을 계속 보완 수정하고 있다"며 "오는 3월에는 전자책 서비스도 시작되는데, 별도의 절차 없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즉시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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