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형)는 김해공항이 3천255일 간 무재해 신기록을 세웠다고 최근 밝혔다.
 
김해공항은 2004년 2월 5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무재해 인증을 신청한 뒤 지난 2일까지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 김해공항 전체 직원들은 '안전한 김해공항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직원들은 매달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사업장 안에 위험요소가 없도록 미리 조치했다. 또, 확고한 안전의식 마련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다.
 
이번에 김해공항은 약 9년간 무재해를 달성하면서 목표 기간도 11번을 경신하게 됐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당 사업장이 무재해 인증 신청을 하면 인원과 크기에 따라 목표 기간을 정해 준다. 김해공항은 2010년까지는 280일이었고, 이후 455일로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신현구 차장은 "목표 기간을 '1배'라고 표현하는데 김해공항이 이번에 무재해 11배를 달성하는 경사를 맞았다"며 "전국 공항 최초의 기록이며 안전한 공항 만들기에 힘쓴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