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개장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전국 최대 말 테마파크로 발전해 왔다.

지난해 1760억 늘어 1년새 8.1% 증가
서비스품질우수기업 2년 연속 인증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지난해에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 3천4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2조 1천646억 원보다 1천760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비율로는 8.1% 커졌다.
 
부경경마공원 측은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3일 더 많은 경기를 한 덕분에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의 내용을 보면, 경마공원 이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위성중계에서 2조 원이 나와 전체의 85.4%를 차지했다. 마사회는 'KRA 프라자'라고 부르는 전국 31개 지점에서 경마 경기를 위성으로 중계한다. 동남권에는 부산에 2곳, 창원에 1곳이 있어 전국 3곳 경마공원의 경주를 보고 베팅을 할 수 있다.
 
부경경마공원 안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3천400억 원이었다. 특히 어린이가 44만 명이나 입장해 경마공원이 가족들이 즐겨 찾는 테마파크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부경경마공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에는 7만 명이 찾아와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866억 원을 들여 문을 연 '말 테마파크'가 나들이하기에 좋다는 소문이 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은 올해를 포함, 2년 연속으로 지식경제부가 평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 자격은 3년간 유효하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은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해온 정부 주관 서비스 인증제도다. 부경경마공원 측은 병원, 공기업 등 서비스 관련 63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데, 인증 심사가 까다로워 25개 기관만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평가 과정은 평가단이 방문해 조사하는 현장평가, 찾아온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고객평가', 마지막으로 평가원이 고객인 척하고 서비스를 받는 '암행평가'로 이뤄진다.
 
이종대 부경경마공원 본부장은 "부경경마공원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품질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항상 고객을 위해 온 힘을 다한 결과가 종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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