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난새 지휘자.
해설 곁들인 지휘로 청중 흥미 북돋워
국민오케스트라 다양한 레퍼토리 선사
소프라노 서활란·색소폰 송동건 협연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마루홀서

"금난새와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콘서트를!"
 
김해문화의전당이 2013년 신년음악회를 연다.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콘서트'이다.

신년음악회는 연초에 김해문화의전당이 전체 무대 점검을 끝낸 뒤, 첫 번째로 선보이는 공식 공연이다. 통상 1월 2~3주 사이에 연다.

김해문화의전당은 2006년부터 매년 신년음악회를 열어왔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 열린다.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연주는 공연마다 청중들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금난새가 옷깃에 마이크를 달고 해설을 하면서 지휘를 하면, 청중들은 '클래식이 즐겁고 재미있다'고 느끼게 된다. 금난새는 이번 음악회에서도 다양하고 편안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를 맡은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97년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해마다 30여개 지역, 100여 회 연주를 소화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란 명성을 얻고 있다.

정상급 소프라노 서활란, 따뜻한 음색의 색소포니스트 송동건 등도 협연을 한다. 이들은 '밤의 여왕 아리아', '가브리엘 오보'등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금난새는 김해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부친인 작곡가 금수현(1919~1992) 씨가 김해 출신이다. 금수현은 김해군 대저면 사덕마을 2650번지에서 태어났다. 이 지역은 부산 강서구로 편입됐지만, 금수현은 199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김해가 나의 고향이며 뿌리'라고 했다.(본지 2012년 2월 8일자 '김해인물열전' 참조)

이런 인연으로 금난새는 김해문화의전당이 개관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꾸준히 김해를 찾아 공연을 했다. '아침의 음악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등을 통해 김해시민들에게 친숙해졌다. 금난새는 이번 신년음악회를 위해 3년만에 김해를 다시 찾는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남은행이 후원했다. 티켓가격은 VIP석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8세(취학아동)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문의 및 예매/055-320-123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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