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유난히 추워지면서 난방용 가스 사용이 늘어나 서민 부담이 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도시가스용으로만 286만 8천이 소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추위가 만만치 않았는데 전년 대비 15.5%가 늘어난 수치다. 게다가 요금이 지난해 겨울보다 평균 4.9% 올라 '원룸'에 사는 1인 가구가 한 달에 10만 원을 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난로를 잠깐씩 틀며 버티거나, 실내용 텐트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파는 음식 재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은 최근 하위 20%인 저소득층의 '엥겔지수(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의 비중이 낮은 것)'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나빠졌다고 발표했다. 도움말=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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