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 입구에 세워진 공연홍보막 앞에서 즉석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는 관객들의 모습. 사진제공=경남은행.
김해문화의전당서 지난 24일 콘서트
후원한 박영빈 경남은행장
"고객보답 차원 특별한 문화행사 고민
참여형 지역공헌사업 더욱 많이 추진"

"경남은행의 기업 메세나를 통해 김해문화의전당이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지난 24일 신년음악회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경남은행이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 차원에서 공연 티켓을 모두 구입한 가운데 이뤄져 더욱 뜻이 깊었다.
 
경남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금난새 지휘자는 이날 공연에서, 박영빈 경남은행장과 김맹곤 김해시장의 후원 사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1천여 석의 마루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클래식이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것인 줄 미처 몰랐다"며 "1시간 40여 분의 공연이 순식간에 끝나버린 듯해 아쉬움이 든다"고 감격해 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이종숙 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업 메세나 후원을 한 경남은행이 고맙다"며 "경남은행의 후원 덕분에 공연초청 비용이 절감돼 시민들을 위한 공연 하나를 더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연사업팀 장은익 팀장은 "평소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기업인들과 일반인들에게 클래식의 진수를 전해준 멋진 공연이었다"고 촌평했다.
 

▲ 박영빈 경남은행장.
다음은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콘서트'를 후원한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공연을 본 소감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 지휘자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통해 열정과 활력을 느꼈다. 저뿐만 아니라 경남은행 임직원 그리고 공연 관람을 온 관객 모두가, 멋진 공연을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2013년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 공연을 후원한 배경은
 
▶김맹곤 김해시장님과 김해 시민 여러분의 변함 없는 경남은행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공연이다. 김해 시민을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행사를 고민해 오다, 지난해 7월 경남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금난새 지휘자를 초청하게 됐다.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과거에는 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이라 하면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봉사활동이 대부분이었다. 2011년에 경남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모색하던 중 '참여형 지역공헌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경남은행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들은 지역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업 메세나 활동에 대한 견해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최근 들어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다행히 우리 경남지역의 경우 문화예술 인프라 수준이 중앙에 비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문화 활동이나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다. 실례로 경남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화를 위한 문화예술단체인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창립 6년 여를 맞고 있다. 창립 당시 79개 회원기업에서 올해 194개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고, 최근 들어서는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메세나 단체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기업 메세나 활동 계획은
 
▶'내고장 힘이 되는 따뜻한 은행'이라는 2013년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참여형 지역공헌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영화·연극·오페라·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을 더 자주 찾아 뵐 생각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개최하는 문화행사를 비롯해 무형 문화제 계승 지원 등 지역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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