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 21명 다양한 작품 선봬
김해분청도자관에서 기획전 '분청, 봄을 맞다'를 오는 4월 28일까지 열고 있다.
분청도자관에서는 1년에 4회 기획전을 여는데, '분청, 봄을 맞다'는 올해 첫 전시회이다.
전통적인 분청작품으로는 다기·반상기·항아리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적인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이한길(길천도예), 최경훈(다듬공방), 강길순(예원요), 탁원대(우림도예), 조규진(청곡도예) 등 총 21명이다.
탁원대는 '솟대마을, 장승마을'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솟대를 분청으로 만든 것이다. 솟대를 통해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던 우리 조상들의 마음을 담았다.
분청도자관 장은애 실장은 "전시장에서 '화동' '솟대고을·장승마을' 등을 접한 관람객들은 분청으로 이런 류의 조형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현대적인 감각의 분청도자기 작품에 자연히 시선이 끌린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또 "관람객들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분청도자기의 새로운 면모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오전 10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김해분청도자관 기획전시실 △관람료/무료 △문의/055-345-6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