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겹살 도매가격이 내려갔지만 음식점 판매가는 요지부동이라 소비자들의 불만이 심하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2월 냉장 삼겹살 100을 1천780원에 팔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80원으로 떨어져 44.9% 내렸다고 밝혔다. 구제역으로 대폭 확대한 수입량을 갑자기 줄이지 못한 것이 가격이 요동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식당에서 돼지고기 판매 값이 별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재료비가 최종 소비자 가격의 3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부동산 임대료다. 이 때문에 중심상권에 있는, 손님이 꽤 오는 업체도 버티지 못하고 외곽으로 나가는 것이 업계가 처한 현실이다. 도움말=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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