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 모 씨는 이번 달 월급명세서를 받고 '멘붕(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연말정산 환급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몇만 원을 토해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경기침체를 조금이라도 완화해 보려고, 연초에 한꺼번에 돌려주던 데서 매달 세금을 덜 떼는 구조로 개편한 탓이다. 앞으로 연말정산 환급금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원천징수가 더 축소될 수 있고 내년부터는 1인당 소득공제액 상한선이 2천500만 원으로 고정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제 제외 항목도 늘어나는데, "이게 다 세수 확보 때문이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대통령 취임 이전 기습적으로 올린 공공요금의 영향과, 한동안 내려가던 유가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도움말=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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