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지표와 엥겔지수가 어긋나는 현상이 뚜렷해 물가지수의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 엥겔지수는 20.79%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엥겔지수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계청은 기름값과 고기값 추락, 무상보육 시행 등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엥겔지수는 한 해 사이에 11.83%에서 11.59%로 오히려 낮아졌다. 심해지는 실질소득의 격차, 그리고 급등하는 식품물가가 서민가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도움말=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