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신 작 '동심'. 사진제공=김해문화의전당
두번째 '아티스트 인 김해전'
서각 이동신·서양화 박영호 작가
젊은 작가 기획전 '뉴페이스 인 김해전'
서양화 장미자·도예 최원진 작가
이달 12일·26일 잇달아 전시회 개최


"김해지역 중견 예술가들의 빼어난 예술 세계를 확인하세요."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2013 아티스트 인 김해전'과 '2013 뉴페이스 인 김해전'을 동시에 열고 있다.
 
'아티스트 인 김해전'은 김해지역의 중진 작가(만 45세 이상)들을 발굴, 조명하는 전시로 이번이 두 번째이다. 김해지역에서 묵묵히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는 원로나 중진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 미술계에 신선하면서도 중후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가 있다. 2012년 첫 번째 대상 작가는 양제 류제열(목공예)과 벽암 허한주(서예) 씨였다.
 
'2013 아티스트 인 김해전'의 대상 작가는 이동신(서각)·박영호(서양화) 씨이다. 12~24일에는 이동신, 26일~4월 7일에는 박영호 작가가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 박영호 작 '무제'.
이동신 작가는 30년 가까이 김해에서 서각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경남 서각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한국서화예술 비엔날레 대회장 표창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개최, 한국 서각의 깊은 예술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서각은 물론, 서예와 조각기법 및 색채를 접목시켜 입체예술로 승화시킨 현대서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박영호 작가는 장유면 출생으로, 현재 장유면 응달리 태정산 기슭에 있는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 장유와 점점 사라져 가는 농촌에 대한 애정을 일관되게 화폭에 담는 작가로 유명하다. 산과 나무를 극도로 단순화하고, 대부분의 그림들을 은은하고 투명한 초록 계열 색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김해뉴스>는 '공간&'시리즈를 통해 두 작가를 소개한 바 있다. 이동신 작가 편은 2012년 10월 16일자(94호) 10면에, 박영호 작가 편은 2012년 09월 18일자(91호) 10면에 각각 소개되어 있다.
 
'뉴페이스 인 김해전'은 김해에서 태어났거나 김해에서 살고 있는 젊은 신진작가 2명에게 제작지원비와 전시공간 등을 지원해서 진행하는 기획전이다. 2008년의 정원조·박영애 작가를 시작으로, 열 명의 신진 작가들이 배출됐다.
 
▲ 장미자 작 '잉어'.
올해에는 장미자(서양화), 최원진(도예) 작가가 선정됐다. 장미자 작가는 김해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온 작가로, 꽃, 나무, 잉어, 논과 밭, 주변 인물 등을 주로 화폭에 담고 있다. 최원진 작가는 김해 출신으로,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연 바 있다. 흙으로 빚은 인간의 형상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도록 한다.
 
▲ 최원진 작 'Human lige'.

△2013 아티스트 인 김해전. 장소/윤슬미술관 제2전시실. 이동신 전/3월 12~24일. 박영호 전/3월 26일~ 4월 7일 △2013 뉴페이스 인 김해전. 장소/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장미자·최원진 전/3월 12일~4월 7일 △전시문의/055)320-1261,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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