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들이 정권 교체기를 틈타 소비자가격을 8~9%씩 일제히 올렸다. 업체 측은 그간의 인상 요인이 반영됐다고 하지만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인하 요인도 많다. 1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떨어졌다. 식품은 값이 올라도 소비를 많이 줄이기 어렵다. 밀가루, 고추장, 분유 등 주요 식품시장은 몇 개 대기업이 차지했고, 가격을 서로 비슷하게 올린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1년보다 45% 늘어났지만 수출은 그다지 늘지 않았다. 수출 비중이 6%에 불과하지만 따듯한 내수시장을 벗어날 뜻이 없어 보인다.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는 유럽 밖 매출비중이 80%에 이른다. 도움말=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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