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0대 중반인 아내가 요즘 들어 땅이 푹 꺼지는 듯한 증상을 자주 느끼고 어지럽기도 하다는데 왜 그런지 알고 싶어요.

A)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혈관 자율신경 장애와 빈혈, 기립성 저혈압 등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변이 빙빙 돌고 구역질이 나는 어지럼증'은 주로 말초성 어지럼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체위를 변경할 때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라면 갑상선 문제일 수도 있고 저혈당의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귀 안쪽의 이석이 떨어져 나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석증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근처에 청신경 종양 등의 문제가 있어도 그럴 수 있고 메니에르 병 여부에 대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도움말=갑을장유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