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이재현 회장
CJ 이재현 회장이 만성신부전증,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고 한다. 이재현 회장의 신부전증은 초기부터 말기까지 5단계 가운데 신장기능이 정상의 10% 수준까지 떨어지는 5단계에 진입했다.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요독증을 보이고 있다.
 
이회장은 1994년에 처음 고혈압을 확인했고, 1997년에는 뇌경색이 발생하기도 했다. 만성 신부전증의 원인은 지역 및 나이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서의 주된 발병 원인은 당뇨병성 신장질환(41%), 고혈압(16%), 사구체신염(14%)의 순이다.
 
신부전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곤함, 가려움증, 식욕부진 등의 요독증상이 나타난다.
 
말기 신부전증에 이르면 호흡곤란, 식욕부진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비만인 경우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 또한 흡연은 신장에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이재현 회장의 형상을 보면 하관 부위가 발달하고 볼살이 물방울 모양으로 붙어 있다. 이런 얼굴을 지적상(地積象)이라 하기도 하고 혈과라 하기도 한다. 얼굴에서 아래 부위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뒤 호흡을 통해 만든 에너지와 물질인 정혈(精血)이 아래쪽에 잘 모이고 쌓이는 형태이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기름탱크가 아주 큰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때 기름만 잘 모이는 것이 아니라 노폐물도 아래쪽에 잘 쌓이게 된다. 습(濕) 혹은 담(痰)이라는 노폐물이 복부 내의 장기에 잘 쌓여서 적취(積聚)나 옹저(癰疽)라는 병을 만들기가 쉬운 것이다.
 
이 회장은 입을 제외한 이목구비가 다 크지만, 코가 특히 크다. 좌우로도 뭉툭하게 넓을 뿐만 아니라, 무거워서 아래로 처지는 상이다. 이렇게 코가 큼직하면 많이 써먹게 된다. 지적상이라 정혈이 잘 모인다고 해서 무조건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적상이라도 코가 작으면 자꾸 뱃살만 찌고 정력은 약한 경우가 많다. 속설에 남자의 코가 크면 생식기가 크다고 하는데 이는 코가 양기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기름도 넉넉하고 엔진도 좋은 차를 차고 안에만 넣어 두는 사람은 없듯이, 힘이 좋으면 많이 쓰게 되어 있다.
 
정혈을 소모시켜서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일은 부부관계다. <의학입문>이란 책에서는 삼복더위에 주색이 지나치면 신장이 썩어 문드러져 죽는다고까지 하였다.
 
여름에는 신장기능이 특히 약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정을 소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정이란 물질은 몸에서 만들어져 뼈와 뇌를 채우고 나머지가 생식기로 내려가는 것이다.
 
지나친 부부관계로 정이 많이 빠져나가면 뇌와 뼈로 가야할 정이 부족해진다.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은 정을 저장하는 곳으로, 정이 부족해지면 신장이 약해진다.
 
이 회장은 이마도 넓고, 눈도 발달되어 있다. 이런 형상은 머릿속이 항상 복잡하고 생각으로 가득하다.
 
근심 걱정이나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정이라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킨다. 종합해 보면 이 회장의 신부전증, 고혈압, 뇌경색 같은 질환들은 모두 신장이라는 근본 뿌리가 약해지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병이 심해지면 고치기 어려운 병들이므로 정을 소모시키는 행위들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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