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박나래 skfoqkr@
노래·창업·경제·인문학·사진·애견 등
요일별 배정 … 심리상담 자격증 과정도


김해생활경제연구소가 '시민교양강좌'를 연다. 일부강의는 시작됐고, 9월부터는 모든 강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강료는 개별 강의내용과 과정에 따라 각각 다르다. (표 참조)
 
김근숙 강사의 '관상 이야기'는 기본적인 명리학을 다룬다.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리와 관상이야기이다. 보컬 가수인 서원숙 강사의 '발라드 노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래 한 곡을 참가자들이 부르고 난 뒤, 수강생 한 명이 나가 모두가 보는 가운데 혼자 노래를 부른다. 틀린 대목을 지적 받아가며 고치고, 다시 부르고, 또 지적받는다. 한 수강생은 "다른 참가자의 실수를 보는 동안, 내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미리 방지하면서 노래를 배우는 방식"이라며 "내가 나가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다들 우습다고 난리인데, 반대가 되어보니 재미있더라"고 털어놓았다.
 
'수요생활경제교실'은 시의적절하게 다양한 분야의 생활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펼쳐나간다. 박우득의 '인문학'은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 경제·경영분야 등 인문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강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용주의 '사진강좌'는 8월부터 진행돼 시민들에게 꽤 알려졌다. 소재를 정해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일정 정도 시간이 지나면 '김해의 골목길', '김해의 시장', '김해의 오래된 건물' 등의 주제로 전시회도 열 수 있다고 한다. 사진뿐만 아니라 포토샵, 동영상에 관한 내용도 강의한다.
 
기타 강사로 나선 임덕규 씨는 80년대 후반에 밴드 '스트레인저'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이다. 김해 출신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한테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기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불독 전문가인 김나리 씨는 애완견의 관리요령과 애견상식을 알려준다.

서울 다올심리상담센터의 김진녀 센터장은 일주일에 한 번 씩 김해로 와 강의한다. 1급 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가 과정이다.
 
송윤한 소장은 "시민들의 의식과 교양이 높아져야 김해가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강생은 수시로 모집한다. 문의/055-329-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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