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화법이 직설적이지만 저자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준다. '공부와 휴식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라는 교훈적인 이야기지만 딱딱하지 않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엮여 있어 재미있다. 마냥 노는 것은 지루할 뿐이라는 역설도 담겨 있다. 송골매의 노래 '모여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학교 가기 싫은 사람 모여라…. 그러나 끝은? '모인 사람 모두 바보. 쉿, 모였으면 뒤돌아가!'

초등학생 3-4학년 이상. 송미경 글/윤지 그림/웅진주니어/144 쪽/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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